소프웨어원리 연구실 이준영 박사과정 학생,
세계 선도 컴파일러 개발 시스템 (LLVM) 개발자 회의에서 기조 강연
컴퓨터공학부 허충길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중인 이준영 학생이 올해 열리는 LLVM 개발자 미팅(2020 LLVM Developer's Meeting)에서 키노트 발표자로 선정되었다.
Undef and Poison: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2020년 10월 6일 미국 서부 시간 (PDT) 오전 8시(한국 시간 10월 6일 밤 자정)에 온라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사과정 학생이 LLVM 개발자 미팅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이준영 학생이 주도해온 연구가 산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 이루어진 결과이다.
박사과정 중 이준영 학생은 LLVM 컴파일러 중간 언어에 존재하는 Undef와 Poison Value라는 개념과 관련된 문제점 및 해결책을 연구해 왔으며, 이 결과로 freeze라는 명령어를 제안하여 작년 11월 공식적으로 LLVM에 추가되었다. 이 후 freeze를 사용해 여러 LLVM 컴파일러 오류들을 고쳤으며, 컴파일러 개발자들이 freeze 명령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치들을 LLVM 프로젝트에 추가하였다. 키노트 발표에서는 Undef 및 Poison 관련하여 지금까지 있어왔던 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있어왔던 노력, 그리고 앞으로 남은 문제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고로 LLVM은 현재 Apple, Google, Facebook 등 세계 유수 회사 및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파일러 인프라(Compiler Infrastructure)이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C++ 컴파일러 Clang, Apple의 Swift 언어, Google의 Tensorflow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 Rust가 있다. LLVM 개발자 미팅(LLVM Developer’s Meeting)은 LLVM 관련 가장 큰 모임으로써 매년 2회 (유럽 1회, 산호세 1회) 개최되며, 매번 수백명의 산업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모임이다. 이번 모임은 10월 6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열리며, 1회의 키노트 발표 외 60회의 다양한 구두 발표 및 11개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되어 있고, 총 1500여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