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 금요일서울대 전병곤 교수, 미 듀크대학 외 공동 연구 - 세계 최초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개인정보 유출 감지하는 보안 시스템 ‘테인트드로이드’ CACM 하이라이트 보고서로 뽑혀서울대 공대는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와 미국 듀크대학,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노스캐롤리나 주립대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테크니컬러 리서치와의 스마트폰 보안 기술 ‘테인트드로이드(TaintDroid)’ 공동 연구가 미국 Communications of the ACM(CACM) 저널 3월호 하이라이트 보고서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CACM은 미국 컴퓨터협회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로 매달 컴퓨터공학 분야별 최신 연구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한두 편의 논문을 하이라이트로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 전 교수가 미국 연구팀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테인트드로이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정보 흐름을 추적해 개인 정보 유출을 감지하는 획기적인 보안 시스템이다. 기존의 정보 보안 기술보다 성능이 몇 백배 뛰어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테인트드로이드는 지난 2010년 관련 논문이 출판되며 모바일에서 개인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알렸다. 지금까지 701번 인용되며 산업계와 학계에서 관련 스마트폰 보안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appanalysis.org 사이트에서 오픈소스로 공개돼 활발한 연구를 돕고 있다. 전 교수는 “국내에는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고 실제 시스템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라며, “테인트드로이드와 같은 시스템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시스템 보안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업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서울대에 조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http://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EC%A0%84%EB%B3%91%EA%B3%A4%EA%B5%90%EC%88%98%EB%8B%98%20%EA%B8%B0%EC%82%AC_%EA%B3%B5%EB%8C%80%20%EB%8C%80%EC%99%B8%ED%98%91%EB%A0%A5%EC%8B%A4%20%EC%A0%9C%EA%B3%B5_0.jpg <사진 설명> 테인트드로이드 아키텍처. 모바일 앱에서 개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단계를 설명....과거 미분류2014년 3월 14일 금요일
2014년 2월 23일 일요일[이슈와 전망] ICT융합의 걸림돌창조경제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ICT와 타산업의 융합을 꼽는다. ICT를 잘 적용하면 의료보건, 교육, 생산, 금융, 농업, 예술 등 다양한 산업이 재탄생되어 많은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는 데에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미 제약, 자동차 산업은 ICT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그 결과로 해당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ICT융합의 성공필수조건은 무엇인가. 우선 기득권 그룹은 융합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융합의 아이콘인 전기자동차는 기존 기계식 엔진에 익숙한 기득권 그룹의 견제를 넘어서야 했다. 오죽하면 융합은 CEO가 결심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했던가. 또한 ICT 자체의 기술혁신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융합은 진정한 성공을 가져오기 어렵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타겟 도메인의 지식을 이해하고 이것에 특화된 혁신적인 ICT기술이 발명되어야만 융합도 보다 성공적일 수 있다. 기존의 ICT기법을 그대로 적용한 융합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스마트그리드로 대표되는 ICT와 에너지 융합은 에너지에 맞춘 새로운 최적화기술, 인공지능기술이 있기에 약진하고 있다. 혹시 ICT융합에서 ICT를 제외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지난 연초 CES를 강타한 사물통신(IoT)은 ICT융합의 찬란한 미래를 여는 강력한 기술이다. 몇 년 이내에 1조 달러가 넘는 신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초우량 유망분야이다. IoT는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헬스케어, 자동차IT융합, 에너지IT융합으로부터 시작하여 산업 전분야로 확산될 것이다. IoT 디바이스, 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 플랫폼 회사들이 대거 등장하여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센서로 대표되는 디바이스가 초기시장을 압도할 것이나 차츰 플랫폼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며 클라우드나 빅데이타와 연계한 지능형 통합 솔루션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이런 장밋빛 전망에 가려서 잘 드러나지 않는 ICT융합의 걸림돌은 혹시 없는가.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ICT융합은 성공이전에 좌초할지 모른다. 특히 규제가 심하고 공정경쟁이 덜 자리잡은 한국에서 위의 걸림돌은 사전에 반드시 제거되어야 된다고 본다. CES의 한 세션에서 한 미국 FCC위원은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IoT는 발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한 규제의지를 표시했다.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볼 일이기는 하나, 기술개발 및 시장과 조화를 못 이루는 과도한 규제는 피해야 할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인터넷 검색 히스토리, 웹 방문기록, 구매기록, 위치정보, 소셜네트워크에서의 활동과 같은 개인정보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재활용되어 ICT융합에 기여한다고 보아야 한다. 센서, CCTV, 휴대전화는 이미 너무나 많은 개인정보를 IoT 플랫폼에 투입하고 있다.개인정보보호법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한국은 또다시 IoT를 활용한 ICT융합에서 국제고아가 될 수 있다. 현명하고 정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인자동차를 목표로 한 자동차 업계의 ICT융합기술 개발 움직임이 거세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독일업계는 물론 미국, 일본, 한국의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는 운전보조, 자동운전, 무인운전이라는 3단계 기술개발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oT와 ICT융합이 필수적인 이 기술들에게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다면 어찌할 것인가. 누가 첨단 ICT융합기술을 채택한 자동차를 타겠는가. 스마트홈, 스마트공장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에서 보안기술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 더욱이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채택과 같은 관계기관의 정책미숙으로 보안기술과 산업이 낙후된 한국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ICT융합은 수많은 개인 발명가와 벤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이 중견기업 내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면 기득권과 자본을 앞세운 기존 메이저 플레이어들에게 흡수당하여 신산업의 탄생이 더디어 질 것인가. 신재생에너지기술은 메이저의 특허전략과 시장고수정책으로 수십년동안 고전하고 있다. 창의기술에 기반을 둔 신생기업을 육성하는 유연한 정책 메카니즘이 절실히 요구된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23일 일요일
2014년 2월 17일 월요일학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학부모 초청행사 개최2/17(월) 오후 4시 반, 302동 308호에서 학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모임은 2014학번 학부 신입생과 학부모님 100여 분을 초대하여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신영길 학부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교수님들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고, Q&A 시간에는 교육, 장학금, 졸업후 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17일 월요일
2014년 2월 13일 목요일김영현 박사, 국내 최초 유럽 설계자동화 협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서울대 공대는 컴퓨터공학부 김영현 박사(지도교수 장래혁)의 학위논문이 유럽 설계자동화 협회(European Design and Automation Association, EDAA)로부터 최우수 학위논문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올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유럽 설계자동화 학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김 박사가 2013년 작성한 학위논문 ‘하이브리드 전력 저장 시스템의 설계 및 운용 최적화(Design and Runtime Optimizations of Hybrid Electrical Energy Storage Systems)’으로 논리회로 및 시스템 설계 부문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뽑혔다. 김 박사는 “기존 전력 저장 소자들을 혼합적으로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력 저장 시스템의 최적 설계와 운용 기법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내 연구자로는 최초로 EDAA 학위논문상에 이름을 올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DAA는 전자설계자동화 분야의 교육, 과학,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최우수 학위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근 2년 내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을 대상으로 ▲내장형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설계 ▲논리회로 및 시스템 설계 ▲아날로그 회로 및 MEMS 설계 ▲회로 및 시스템 테스트의 네 부문에서 각각 한 편씩 최우수 논문을 선정한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13일 목요일
2014년 2월 7일 금요일2014 미래 컴퓨터 엔지니어 캠프 개최컴퓨터공학부는 2014년 2월 5일부터 2월 7일까지 2박 3일간 '2014 미래 컴퓨터 엔지니어 캠프'를 실시하였습니다. 과학고 교사의 추천으로 선발된 과학고 학생들은 로봇의 원리와 프로그램 설계에 관한 집중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제1 공학관 소프트웨어실습실에서 컴퓨터공학부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습위주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컴퓨터공학부 교수님들의 특강을 통해 예비 공학도로서의 비전을 설계해 보는 시간도 가졌으며, 실습이 끝난 후 저녁시간에는 다과회 및 기숙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온 참가학생들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재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모든 참가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캠프기간 중 개최된 로봇경주대회를 통해 입상한 팀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였습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미래 컴퓨터 엔지니어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유익한 체험학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7일 금요일
2014년 2월 5일 수요일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스택 ‘REEF’ 오픈 소스로 공개서울대는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가 마이크로소프트, UCLA 연구팀과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스택 REEF(Retainable Evaluator Execution Framework)를 공동 개발해 지난 1월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REEF는 차세대 하둡의 자원 관리기능인 얀(YARN)에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통합된 레이어로 구성돼 있다. 분산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 기계 학습, 그래프 처리, 실시간 처리 등을 매우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따라서 REEF를 사용하면 새로운 데이터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훨씬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기존의 프레임워크를 연결해 활용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또 서로 다른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들을 통합해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워크플로우를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센터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전체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전병곤 교수는 “이번 REEF는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기술을 확보해 빅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분석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체 스택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EF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사용 방법은 REEF 홈페이지(www.reef-project.org)에 소개돼 있다. 코드는 아파치 라이선스 2로 공개돼 있으며 Github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다. 전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지난해 서울대에 조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http://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EB%B3%B4%EB%8F%84%EC%9E%90%EB%A3%8C%20%EA%B7%B8%EB%A6%BC.png <그림 설명> REEF 빅데이터 분석 스택. REEF는 자원 관리자 위에서 SQL, 그래프 처리, 기계학습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개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5일 수요일
2014년 2월 3일 월요일NCSoft 김택진 대표, 컴퓨터공학부 발전기금 출연NCSoft 김택진 대표님(대학원 동문, 97학번)과 윤송이 부사장님이 총 5억원의 컴퓨터공학부 발전기금을 출연하여 주셨습니다. 5억 중에 2.5억원은 일반 장학금이고, 2.5억원은 SNU President Fellowship입니다. 일반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이며, SNU President Fellowship은 개도국 대학 우수 교원의 박사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입니다....과거 미분류2014년 2월 3일 월요일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이슈와 전망] IT코리아 서광 보인 2013년This article is written by Prof. Yanghee Choi, present minister of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 Please click Source button below for reviewing the article. 신년을 맞이하여 멋진 사자성어가 등장하곤 하나 지나가는 한해를 집약하는 사자성어도 의미가 있겠다. 올해는 어떤 해이었을까. ICT를 아끼는 디지털타임스 독자의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동분서주`의 해였던 것 같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멀쩡하던 회사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하니 그야말로 이리저리 뛰어야 했던 것은 기업이나 정부나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불확실한 세계경제, 불안한 금융, 국민과 따로 노는 정치, 종잡을 수 없는 북한, 치솟아 오르는 중국세를 극복하면서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의 ICT를 지키려고 산학연관 모두 무척 바쁜 한해였다. 아마 제일 바쁜 곳은 창조경제의 틀을 잡고 성과를 내려고 그야말로 동분서주한 정부와 산하단체들이 아니었을까 한다. 떼어 놓고 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창조와 경제라는 단어를 붙여놓고 보니 갖은 해석과 의미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창조를 통한 경제발전, 즉 창조가 경제성장의 힘이라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창조는 무엇으로 구체화되는가. 창조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는 과학과 예술이 있겠다.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문제 설정, 파괴적 발상에 기초한 새로운 제안, 그리고 가볍고 효율적인 산업 시스템에 의한 시장 진입은 과학과 예술이 모두 직면하고 있는 과제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인식아래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였으니 이제 차분히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세계적인 ICT 상품과 기술을 다수 보유한 한국은 2013년에도 각종 창조기술을 선보였다. 3차원 반도체 공정, 휘어지는 휴대폰은 자랑스러운 우리 기술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ICT 기술이 약진을 거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시장의 성장률 정체가 뚜렷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빅데이터 산업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이들을 대치할 그 무엇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의 2013년 ICT 생산과 수출을 살펴보면 휴대폰, 반도체, TV, 패널, 전지 등 대기업 중심의 몇가지 품목에 한정되어 있으며 이마저도 극심한 시장경쟁으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여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1조 달러가 넘는 세계시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공략하자, 부가가치가 엄청난 소재기술을 확보하여 ICT 미래를 잡자, 사물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를 합쳐서 무엇인가 만들어보자, 의료바이오 융합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웨어러블과 홀로그래픽 또 뉴로바이오 컴퓨팅이 나갈 방향이다, 등등 환상적인 제안이 정부나 민간이 만든 기술기획안에 넘쳐난다. 2013년에 이어 내년에도 이러한 고민은 범람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무엇이 좋을 것이라고 아무리 예측해도 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약하다면 그 노력이 무위에 그칠 것이다. 확보전략은 수행주체에 따라 다를 것이다. 국가는 인재양성, 기초과학 연구지원, 국가연구기관의 기능정립, 산업환경 개선에 힘써야 하고, 민간은 기술투자 확대, 적절한 타이밍의 인수합병, 핵심인재유치를 전략적으로 구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민간의 전략이 이원화되거나 따로 추진되어서는 곤란하다. 선진국에서 정착된 PPP(프라이빗-퍼블릭-파트너쉽)처럼 끌고 밀어주며 기술확보하고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하겠다.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2013년의 ICT 뉴스를 보면 가슴이 철렁하는 것이 많다. 노키아의 굴욕, 블랙베리의 몰락, 미국 정보국의 스파이 그리드, 한국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대표적이다. 2013은 그러나 한국에서 ICT의 새로운 희망을 보기도 하였다. 집중적인 기술개발에 힘입어서 세계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전례없는 ICT 1600억달러 수출 달성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자신감을 가져도 좋고 또 반드시 필요하다.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과거 미분류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2013년 12월 5일 목요일[리더스포럼]대덕특구 40년을 바라보며This article is written by Prof. Yanghee Choi, present minister of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 Please click Source button below for reviewing the article. 대덕특구가 설립된 지 올해로 40주년이 됐다. 1966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시작으로 한국의 국가주도 과학기술개발이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다수 이공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1973년 기획된 대덕지구에 입주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해 지금은 1000개가 넘는 기관이 입주하고 5만명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연구예산 7조원을 매년 사용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거점이 됐다. 최근에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로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대덕특구 기념행사에서 대덕의 위상을 실감했다. 대통령이 축하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인사가 대거 방문해 대덕의 과학기술 역량에 놀라고 부러워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대덕특구가 기획되고 입안된 1970년대와 현재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초기에는 고급인력에게 파격적인 고용조건을 제시했고 기관연구비도 넉넉했다. 과학기술 연구기관이 최고의 직장이며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기억한다. 당시 한국의 경제 사정이나 국력으로 보면 과학자는 특별대우를 받은 셈이다. 과학자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반면에 2013년 현재는 그런 자부심을 찾아보기 힘들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과학기술자는 직업으로 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그 무엇이 혹시 있지는 않는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호 연구원으로 취직해 14년을 재직하고 1991년에 이직한 내 눈으로 보면 현재의 대덕단지도 여전히 매력적인 일자리를 주는 곳이다. 다만 글로벌 기준과 맞지 않는 문화와 관습을 고친다면 말이다. 무엇을 고칠 것인가. 먼저 창의성 극대화를 기본으로 모든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민간·대학·벤처가 교육·연구·기술개발의 주력부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국가주도연구는 이들보다 한 발짝 앞선 곳에서 놀아야 한다. 또 그 결과를 모두가 향유할 수 있게 공개해야 한다. 민간과 경쟁하거나 연구사업을 독점해서는 국민세금 투입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연구업적에 대한 과도한 기술료 징수나 지나친 인센티브 지급도 조심해야 한다. 둘째, 움직이는 연구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초기와 달리 지금의 국가연구기관은 정체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정규 연구원의 비율이 100%에 육박해 늙어가는 연구조직이 돼서는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기 어렵다. 박사 후 연구자, 방문연구자 비율을 획기적으로 올리고 정규연구원도 더 나은 직장에서 스카우트가 넘치는 신나는 문화를 구현해야 하지 않을까. 세계적인 기관은 정규 연구원 비율이 절반 이하인 곳이 많다. 연구비 수주전쟁은 없어져야 한다. 매년 바뀌는 공무원을 찾아다니고, 매번 바뀌는 사업 프로그램에 휘둘리는 과학자에게 자부심이 있을 수 없다. 무엇보다 국가 연구 사업이 정치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5년 주기의 연구 사업을 새로 기획해야만 하겠는가. 나는 지난 대덕특구 4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에서 대덕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유동성 확대 △창의성 극대화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관리 △민간과의 연구협력 확산 등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청중에는 일반시민·학생·외국인도 다수 있었으며 이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특히 창의성 부족을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연구의 제일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창의란 기관설립을 하고 예산을 투입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이는 문화의 문제고 살아가는 방식의 문제다. 세상에서 크고 중요한 문제를 파악하고 과거와 전통을 파괴할 용기가 있을 때에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양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yhchoi@snu.ac.kr...과거 미분류2013년 12월 5일 목요일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제35회 DLS 개최 - MSRA의 Hsiao-Wuen Hon 소장11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302동 105호에서 서른다섯 번째 Distinguished Lecture Series가 진행되었습니다.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는 세계적인 석박 및 해외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이날 강연은 Microsoft Research Asia의 Hsiao-Wuen Hon 소장님께서 'Transforming the Impossible to the Natural'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약 90분동안 진행된 강연은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과거 미분류2013년 11월 21일 목요일